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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영화평

1분 서평 : 태백산맥 10 - 조정래

WorldSeeker 2021. 8. 13. 23:00

휴전까지의 이야기를 끝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주로 빨치산 등장인물들의 최후가 많이 그려져 있다. 

특히 공산당의 대표인물로 나온 염상진의 최후를 기점으로 서둘러 소설이 마무리되고 있다. 

 

김범우, 김범준, 염상구, 심재모 등과 같은 주연급의 마무리는 없다. 

 

빨치산들의 그 말로 하긴 힘든 고난과 맹종 그리고 목숨을 걸고 세우고자 했던 공산당. 

현재 오늘의 북한 공산당의 모습과 그 아래에서 신음하는 백성 등을 본다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들의 목숨걸고 지키고자 했던 그 모습이 결국 1인 독제체제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 심정이 어떠할까... 

차마 글이나 말로는 형용할 수 참담함을 느낀다. 

 

6편까지 민족정신과 민초들의 삶, 그들의 고뇌 번뇌 방황 그리고 시대상황 등에 대한 묘사와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묘사, 평민들의 삶에 대한 묘사는 너무 좋았다. 

빨치산이 누구이며, 왜 그들이 그들이 그렇게 치열하게 싸웠는지 설명하는 것 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7편부터 10편까지 조정래 작가의 편향적인 시각과 묘사에 대해 실망의 연속이었다.

 

1편~6편까지는 읽어볼 만한 충분한 가치를 느낀다. 

그냥 6편까지만 읽고 중도에 포기하는 것이 나을 뻔 했다는 후회가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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