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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영화평

1분 서평 : 태백산맥 5 - 조정래

WorldSeeker 2021. 7. 31. 09:07

태백산맥을 통해 1945~1950대에 대한 역사 공부를 아주 재미있게 하고 있는 중이다. 

 

반민특위가 아이러니하게도 경찰의 습격을 받아 거의 제기능을 상실하는 이야기.. 

백범 김구 선생님이 군인이었던 안두희의 테러로 돌아가신 사건... 

친일세력이 그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고, 아니 살아남은 정도가 아니라 다시 권력을 잡게 되는 과정이 생생히 그려진다.

 

안타깝게도 심재모 사령관이 벌교지주들의 모략으로 헌병대로 잡혀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심재모를 아끼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풀려나게 된다. 

이 시대에 정신이 올바른 사람들의 다수는 이런 고초를 겪지 않았을까? 

 

공석이 된 벌교 계엄사령관으로 백남식이 등장한다.  

일본의 장교로 부역하면서 독립군을 소탕하다가 해방이 되면서 독립군을 했다는 거짓말로 돌아와 살아남은 대표적인 인간말종이다. 과거의 잘못을 전혀 반성하는 기미 없이 오히려 더 활개치고 포악한 짓을 해대는 것을 보고 있자니 정말 속이 뒤틀린다. 

이런 인간말종들이 한둘이였겠나.. 

반민특위가 제대로 활동했다고 한들, 저런 것들을 다 적출해낼 수 있었을까?  

 

겨울이 지나고 봄부터 초가을까지 이야기 속에 피어나는

그 시대 민초들의 삶 역시 계속 이어지고 있다.  

토지개혁법에 대한 민초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으로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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