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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서평 : 태백산맥 2 - 조정래 본문
새가 창공에 그 발자국을 새기지 못하듯이 인간사 그 무엇이 영겁 속에 남음이 있으랴.
스토리 중간중간 자주 등장하는 자연에 대한 풍경을 묘사하는 조정래님의 표현은 정말 아름답다.
한글의 아름다움이 돋보이게 하는는 그런 표현이 요소요소에 정말 많이 등장한다.
또한 많은 철학적인 메시지도 등장한다.
그 시대의 지옥같은 삶만 보기엔 너무 처참해서, 아름다운 표현으로 적절히 정신건강을 유지하게 만드는 작가의 의도일까? 쓰는 작가 역시 중간 중간에 이런 아름다움 글귀 없이 사실만 묘사하기엔 정신적으로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어찌 저렇게 서정적인이고 묵직한 아름다움이 깊게 베어있는 표현이 가능할까?
그 시대 인물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상당히 구체적이고, 생생하다.
심지어 그 난리에도 사람은 삶을 이어갔으니 흥정도 있었을 것이도, 그 흥정마저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마치 바로 옆에서 보는 것만큼의 생생함을 안겨 준다.
경찰서장 남인태가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인 최익승을 "의원 각하"라고 부르는 대목에서, 그 시절 국회의원의 사회적 포지션이 그대로 들어난 것 같아 아주 씁쓸하다.
손승호가 토벌대의 만행 규탄하기 위해 시위대를 조직하고 토벌대의 사과를 받아내는 장면에서,
김범우가 손승호에게 한 말 중에 "선동자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하네"라는 말이 인상깊다.
따르는 무리들과 함께 몸을 숨기고 있는 염상진이 들어야 할 말인 듯 하다.
혁명에는 희생이 따른다는 염상진의 헛구호가 생각난다.
그를 따르는 무리들과 가족들의 희생은 그의 고집스런 혁명정신에 헛되이 희생되어 가고 있어 슬프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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