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파이썬 패키지
- 라이브러리 vs 패키지
- chatgpt vs bard
- 가장 인기있는 파이썬 패키지
- 나는 어디로?
- bard 100% 신뢰금지
- 2룸 오피스텔 투자
- 오피스텔투자
- 종합과세
- 데이터 리터러시
-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파이썬 라이브러리
- 주상복합용지 분양
- PostgreSQL
- 상업시설용지 분양
- robux
- Google vs MicorSoft
- 주택임대사업자
- 갤럭시탭 with Pen
- 공개서적
- 소형주택 세액감면
- 다주택임대
- Google vs OpenAI
- 종합소득세
- 임대소득외 추가소득이 있을 경우
- chatgpt 100% 신뢰금지
- Python
- 전세보증보험
-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내장함수
- 가장 인기있는 파이썬 라이브러리
- 파이썬 TypeError
Archives
All thing of the world!
1분 서평 : 합리적 의심 - 도진기 본문
사람들이 자주 오해하는 게, 법이 정의를 찾아줄 거라는 환상입니다.
여러분은 납득할 결론을 향해 꾸물꾸물 나아가는 달팽이 같은 존재를 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법에는 행선지가 없습니다. 무한궤도를 무심히 도는 톱니바퀴 같은 존재인 거죠.
법은 정의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규칙 속에서 예측 가능하게 돌아가는 체제의 유지가 우선 목표입니다.
그럼 정의는? 이렇게 물으시겠죠.
사실 법 입장에선 난감합니다. 사람들의 기대와 실제 모습이 다르거든요. 분칠한 경극 배우 같다고나 할까요. 화장을 지우면 상상치도 못했던 민낯이 드러나는....
아무튼 그래서 법은 이 곤란한 물음을 무하기 위해 '절차적 정의'라는 애매모호하고 편의적인 말을 등장시킵니다. 무슨 말이냐. 절차만 정의로우면 된다.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그 뿐이다. 그 나머지는 우리가 모르고, 알 수도 없다, 결과의 정당성까지 우리가 손댈 수 없다... 이런 얘깁니다.
우리는 '정의'를 원하지만, 도달할 수 있는 최대한은 '법치'에 불과합니다. 냉정하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법치는 결론보다 절차에 관심이 있습니다.
공정한 결론보다 공정한 절차. 그걸 추구하는 시스템인 것입니다.
"합리적 의심 - 도진기"
'서평&영화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분 서평 : 창세기의 비밀 - 톰 녹스 (0) | 2021.04.08 |
---|---|
1분 서평 : 블랙 - 안창근 (0) | 2021.04.08 |
1분 서평 : 앰트(AMPED) - 다니엘 윌슨 (0) | 2021.04.08 |
1분 서평 : 신경 끄기의 기술 _ 마크 맨슨 크누프 (0) | 2021.04.07 |
1분 서평 :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 하완 (0) | 2021.04.07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