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ing of the world!

1분 서평 : 넥스트 - 빈센트(김두언) 본문

서평&영화평

1분 서평 : 넥스트 - 빈센트(김두언)

WorldSeeker 2022. 4. 6. 14:06

세계가 직면한 5가지 거대한 변화라는 주제로 이코노미스트 빈센트(김두언)님이 집필한 서적이다. 

이 분이 접두어로 빅데이터를 사용하여 "빅데이터 이코노미스트 빈센트"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데, 왜 빅데이터를 붙이셨는지는 모르겠다. 

 

저자가 지목한 NEXT(코로나 이후의 시대) 큰 변화란,

첫번째, 저금리 시대가 끝나고 중금리 시대가 온다.

두번째, 글로벌 밸류체인이 중국(생산)->미국(소비) 체인이 끊어지고, 중국은 내수중심으로 미국은 투자중심으로 변모한다는 것.

세번째, MZ세대가 세상의(소비의) 중심이 된다. 

네번째, 대안자산(가상자산))이 부상한다. 

다섯번재, 전쟁 리스크가 점점 커지며 양극화가 심해진다. 

이렇게 5가지 카테고리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기술하고 있다. 

 

첫번째 주장인 저금리 시대가 끝나가고 있는 건 확실하다. 그러나 중금리 시대가 온다? 

저자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지 않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긴 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예고한대로 올리기 쉽지 않다는 근거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 듯 하다. 그렇다고 중금리가 대세로 굳는다? 이건 조금 설득력이 좀 부족하지 않은가 싶다. 

 

두번째 주장은 동의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이미 시장에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별반 새로운 주장은 아닐 것 같다. 

 

세번째 주장은 다소 모호하다. 그리고 이미 이런 주장은 차고 넘친다. 새로운 주장도 아니다.

MZ세대가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르기엔 아직 멀었다.

현재의 MZ세대에게 잔돈은 벌 수 있어도 큰 돈을 벌긴 힘들어보인다. 

 

네번째, 가상자산이 금의 위치를 넘보는 대안자산의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여기저기 넘친다.

새로운 주장도 아니다. 다만 나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다섯번째, 전쟁리스크가 커지고 양극화가 심해진다는 주장도 이미 차고 넘친다. 역시 새로운 주장도 아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이 책에서 산뜻한 주장은 첫번째 밖에 없는데, 중금리의 시대가 온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아서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결론은, 이 책에서 얻어갈 것은 그냥 흔히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정리확인 정도? 그 외에 참신한 것이 없다!

이 글의 표지 카피처럼 리스크에 대응하고 새로운 부를 창출시킬 기회는 아마도 책 내용에 없을 것 같다.

 

 

 

Comments